○의회사무국장 허국진  의회사무국장 허국진입니다.
  제290회 순천시의회 임시회에 대해 보고드리겠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지방자치법」 제54조에 근거하여 2026년 업무보고, 시정에 관한 질문,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 일반안건 처리 등을 위하여 소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회기 안건은 총 39건으로 의원 발의 9건, 시장 제출 30건입니다.
  먼저, 본회의에 직접 부의하는 안건입니다. 
  김미연 의원님으로부터 전라선 고속철도 운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증편 및 인프라 투자 촉구 건의안이 발의되었습니다.
  다음은 각 상임위원회에 회부한 안건입니다.
  각 상임위원회에 회부한 안건은 총 38건으로 순천시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18건은 행정자치위원회에, 순천시 바둑 진흥 조례안 등 12건은 문화경제위원회에5, 순천시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7건은 도시건설위원회에, 2025년 제4차 예비비 지출내역 보고의 건은 각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보고사항은 끝에 실음)

○부시장 정광현  부시장 정광현입니다.
  남해안시대를 이끌어가는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존경하는 강형구 의장님과 의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2026년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올해 시정 성과를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고 내년도 우리 시가 중점 추진할 역점 시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우리 시는 불확실한 정치·경제 여건 속에서도 인구와 예산 1위, 명실상부 전남 제1의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국내 최고 권위의 국토공간디자인 분야 시상인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품격 있는 도시경관과 공간혁신을 이뤄낸 전국 모범 도시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우리 시는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 총회에 정식 회원 자격으로 당당히 참여하여 ‘생태가 경제를 견인한다’는 생태철학을 바탕으로 한 산업전략이 국제무대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아가 우리가 추진해 온 주요 정책들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도 대다수 반영이 되어서 순천의 선택이 옳았고 우리의 방향이 시대의 흐름과 맞닿아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미래세대가 희망하는 일자리와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문화콘텐츠·우주방산·그린바이오 3대 경제축도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민생안정과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함께 2000억 원의 규모 순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은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했습니다.
  무엇보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의회의 신속한 예비비 승인에 힘입어 취약계층을 위한 냉방비 지원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기반인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전남 최초 지정된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 운영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인근지역에서도 찾는 남해안남중권 의료중심도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년 2026년은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치유도시, 남해안벨트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최우선 과제인 성장과 회복 기조에 발맞춰 도시의 성장과 시민의 삶을 모두 아우르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먼저 문화콘텐츠·우주항공·그린바이오 3대 핵심 경제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젊은 세대들에게 미래와 희망이 있는 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겠습니다.
  문화콘텐츠산업은 세계 최고 도시들과 경쟁하는 문화산업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 로커스와 케나즈 등 21개 우량 콘텐츠 기업이 둥지를 틀었고, 여수MBC 또한 순천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전 세계의 젊은 창작자들을 모여들게 할 남해안권 콘텐츠 인재양성 거점기관까지 차질 없이 진행이 된다면 콘텐츠로 도시를 밝히는 산업생태계가 구축될 것입니다.
  또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거점, 우주항공도시 순천으로 미래전략산업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5월에 건립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단조립장에서 우리 기술로 누리호 6호기 제작이 본격화됩니다. 위성 개발 역량까지 더해 순천을 전국 5대 위성 개발 도시로 키우고 머지않아 대한민국 우주항공 시대를 이끌 우주항공 특화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승주읍에는 그린바이오산업 전진기지 구축이 시작됩니다. 농촌-대학-기업 연계를 통해서 식품과 화장품, 펫푸드 등 농업 전·후방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 품목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 모든 산업을 아우르고 생활인구, 관계인구를 끌어들일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치유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습지에서 정원, 그리고 도심으로 이어지는 생태축을 따라 순천의 모든 치유자원과 산업을 하나로 엮어서 지역경제를 순환시키는 치유도시의 표준 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의 착공을 시작으로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부터 공공승마장, 동천하구 습지 복원, 마을스테이 등 다양한 치유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관광·문화콘텐츠·바이오산업이 융합된 치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국 최초 치유관광산업지구 지정을 목표로 순천만의 지속가능한 치유경제 모델을 실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강형구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2026년에도 우리 순천시는 남해안벨트의 중심에서 성장과 변화를 이끌며 남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도시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얼마 전 시장님과 의장님께서 중국에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을 만나서 2035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국제행사 유치를 넘어서 우리 시의 노후화된 스포츠 인프라를 미래형으로 개선하고 우리 시가 남해안남중권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대형 유통기업인 코스트코가 광주·전남에서 최초로 순천에 입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목포에서 부산까지 남해안 벨트의 생활권을 하나로 묶어내고 우리 순천시가 남해안권의 소비·경제 중심도시로 성장할 결정적 기회가 될 것입니다.
  1300만 명의 생활인구 유입과 250여 개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이와 동시에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서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
  이러한 미래산업 육성과 높아진 소득수준에 맞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들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순천필수의료지원재단을 성공적으로 출범해서 시민 누구나 대학병원 수준의 필수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생경제 지원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내년에도 순천사랑상품권 특별할인과 각종 소상공인 지원, 침체된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상권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젊은이들이 모이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원도심 부흥을 이끌겠습니다. 
  나아가 AI, 스마트시티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돌봄과 복지, 의료 안전 전반을 세심하게 챙겨서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위한 시민이 체감하는 따뜻한 복지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더불어 스마트팜 보급 확대 등으로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친환경 미래 농업 모델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강형구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다가올 2026년은 세계 경기 둔화와 국내 재정 긴축에 맞물려서 효율적 재정운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시는 한정된 예산 속에서 선택과 집중의 원칙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내실 있는 살림살이를 펼쳐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순천시 모든 공직자는 현장에서 시민 곁에서 오직 순천의 미래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겠습니다. 
  의원님들의 든든한 동행과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리며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이상으로 2026년 주요업무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